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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궁봉사활동
2012.09.09 09:53

9월 왕궁봉사활동 [20120908]

조회 수 1166 추천 수 0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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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칭 : 왕궁한센병력자정착촌 금오양로원 봉사활동

일시 : 2012년 9월 8일 (토) 11:00 - 17:00

내용 :  왕궁사전교육, 간식 나눠주며 결연 어르신과 담소나누기
          경오당에서 미니올림픽 경기하기
           노래 및 춤 장기자랑 선보이기

평가 : 매일 윷놀이만 하시다가 새로운 게임을 하니까 즐거워 하시고
       규칙을 정해서 하니까 참여도가 높았다.
        한 조는 간식만 드리고 간단한 인사만 하고 나오는 것이 아니고
       결연 어르신 가정마다 10여분씩 이야기를 하면서 순회를 하니까 유익했다.
       많은 인원보다 16-20명 정도가 활동하는데 적당한 듯했다.
      
간식 :  뻥뛰기, 음료수

후원 : 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 라이프가드봉사단 공모전 지원금
         전라북도자원봉사센터 대학생봉사활동지원사업 공모전 지원금
         국제로타리3670지구 원광대 로타렉트 활동지원금

* 왕궁 봉사자 *
- 원정예고(4) :  차다연, 선단비, 김찬주, 권혜진,
- 상산고(1) : 김재훈
- 원광고(1) : 정주현
- 남성고(1) : 김진영
- 영등중(2)  :  서남주, 박수민
- 원광대 동아리(7) :  홍수창, 이미지, 이석호, 이다원, 박소희, 김한샘, 정윤성,
- 우석대(1) : 김도원
- 일   반(1) :김재향
- 솔솔송(3) : 이정심, 방온순, 채승재  
-차량지원 : 김도원 솔솔송 승합차 운전   이지희 김재향

- 특이사항 : 지난 폭우로 인해서 솔솔송 사무국 건물에 비피해가 잇어서
               부득히 하게 왕궁 봉사활동을 신청한 봉사자들과 상의하여
               복불복 게임을 통해 반절은 남아서 물청소를 진행했습니다.
               덕분에 수해복구가 말끔해 졌습니다. 감사합니다.

- 원정예고(7): 양진아, 엄수현, 이세희, 오하늘,박가영, 김태윤, 최다래
- 영등중(5) : 이민지, 김은수,  조소희, 박혜교, 김은지
- 원광대(5): 차종화, 심보미, 오은아, 김보라, 한소라
- 솔솔송(1)  :  이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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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lsolsong 2012.09.09 12:38
    안녕하세요, 원광고등학교 1학년 정주현입니다. 왕궁 봉사활동을 시작한지 반년정도 되가는데요, 이번 달에는 7동, 8동, 9동을 돌며 할머니 할아버지들에게 뻥튀기와 음료수를 나눠드리고 안마도 해드렸습니다. 그 활동이 끝나고 난 뒤엔 다른 대원들과 경로당에 가서 어르신들과 미니볼링, 링 던지기 게임 등을 하며 놀았습니다.
    이제 올해 들어 7번째 봉사활동이다 보니 이젠 많이 익숙해진 것 같습니다. 아직 약간 무뚝뚝하다고도 할 수 있는 성격 때문에 친손자 같이는 못 대해 드려서 약간 아쉽지만 그래도 조금씩 적극적으로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안마를 해드렸는데 어르신들이 확실히 진심으로 좋아해주신다는 것을 느꼈고 확실히 이렇게 한 달에 하루 시간을 내서 오는 것이 헛된 것이 아니고 가치 있는 것이라 느꼈습니다. 저희가 오는 것만으로도 어르신들을 기쁘게 할 수 있다면 한 달에 한 번은 꼭 시간을 내서 와야겠다고 다시 느꼈습니다. 또한 몇몇 봉사대원들을 기다리시는 어르신들을 보며 꾸준히 오는 것도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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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lsolsong 2012.09.09 13:07
    오늘 왕궁 봉사에 참여한 상산고등학교 김재훈입니다
    매달 한 번씩 있는 왕궁봉사. 6월 달에는 사정이 있어서 빠지게 되었지만, 5월부터 꾸준히 나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사람이 많아서 복불복을 통해 봉사 장소를 결정하였지만, 왕궁봉사에 당첨되어 이번이 총 4번째로 왕궁으로 봉사활동을 하러 가게 되었습니다.
    5월, 7월, 8월 이렇게 총 3번 왕궁봉사를 하였지만 오늘만큼 의미 있는 날은 없었습니다. 지금껏 왕궁봉사를 하면서 그저 간식을 드리며 인사만 하는 것이 전부인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간식을 주기 위함이 아니라, 간식을 매개체로 하여 서로 대화를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자기소개를 시작하여 오랫동안 앉아서 편찮으신 곳은 없으신지, 최근에 온 태풍 때 괜찮으셨는지, 학교 이야기 등 여러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원래 제가 내성적인 성격인지라 말을 잘 하지 못하는데 같은 팀이었던 대학생 형과, 고등학교 2학년 누나께서 진심어린 마음으로 대화하는 것을 보고, 저도 조금씩 마음을 열기 시작했습니다. 같은 팀원으로서, 이야기 많이 하라며 이야깃거리도 알려주시고, 이번이 4번째 봉사이지만 우물쭈물하는 저를 이끌어주셔서 이번 봉사도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모든 팀 중에 가장 늦게 모이면서, 왠지 모르게 뿌듯함을 느끼었던 오늘 하루. 앞으로는 정말 이러한 자세로 봉사에 임해야겠습니다. 다음 달에는 시험기간이 겹쳐서 오기 힘들 것 같습니다. 하지만 10월 달에 학교에서 가는 꽃동네 봉사, 그 봉사에서도 오늘 배운 시간을 위한 봉사가 아닌 ‘진심 어린 봉사’를 실천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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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lsolsong 2012.09.09 21:40
    남성고 김진형
    학교에서도 봉사활동을 해봤지만 이번 솔솔송 봉사활동은 조금 색 다른 봉사 활동이었다. 왕궁에 위치한 한센병을 앓고 있는 할아버지, 할머니를 위한 봉사 활동이었다. 들어만 보았던 한센병이라서 약간 겁도 나고 꺼려지는 마음을 갖은 채 꾸불 꾸불 왕궁에 도착하니 참기 힘든 냄새가 코를 찔렀다. 축사 냄새 때문이라고 하였다.
    건강도 안 좋으신데 냄새나는 환경에서 생활 하시는 어르신들이 참 안쓰러웠다.
    사무실에서 조끼를 입고 형들을 따라 각 방에 다니며 과자와 음료수를 나눠 드렸다. 처음 뵙는 모습에 약간 당황스럽고 무서웠지만 차츰 차츰 괜찮아져 갔다. 할머니들은 손자 손녀대하 듯 귀여워하시며 고마워하셨다. 한 할아버지는 병이 악화되어 눈이 보이지 않고, 60년 넘게 함께 산 할머니는 얼마 전 하늘나라로 가셨다고 했다. 조원들은 주저 없이 안마를 해드리고 다리를 주물러 주었다. 나는 선뜻 다가가지지 않았지만 선배들의 진심어린 모습에 용기를 내어 손을 잡아보았다. 겉모습은 조금 흉하지만 일반인들과 다르지 않았고, 차츰 차츰 익숙해져 갔다. 간식드리는 시간이 끝나고 경노당에 모두 모여 볼링과 고리던지기 게임도 하였다. 지는 편이 춤도 추고 노래도 불러 드렸다. 나도 용기를 내어 나훈아의 홍시를 불러 드렸다. 모습은 조금 다르지만 활짝 웃으시는 모습을 보니 봉사하러 오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동안 나는 그냥 주말을 보냈는데 먼저 시작한 선배들의 봉사 모습을 보니 선배들이 훌륭하고 멋져 보였다 . 다음 달에도 꼭 참석해서 의미 있는 주말 시간을 가져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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