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활동은 가족사랑의 원동력이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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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활동은 우리 가족을 하나로 뭉치게 하는 힘입니다. 물론 가족사랑도 꽃피우죠.” 온 가족이 봉사활동에 매진하는 소익섭 씨(원광대병원·46) 가정. 휴일이면 온 가족이 왕궁 한센촌을 방문해 어르신들을 부모처럼 돌보는 일은 예삿일이다. 작지만 큰 행복을 선사하기 위해 웃음을 선물하고 목욕봉사를 펼치고 있다. 솔솔송봉사대 안에서 벌이는 각가지 활동까지 합하면 쉬는 날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버지 소 씨가 봉사활동에 뛰어들게 된 것은 24년전. 원광대 전자공학과 재학 중 솔솔송봉사대 창설에 참여하면서부터 시작됐다. 병원에서 컴퓨터 관련 업무를 담당하다 보니 봉사활동에서도 자신의 특기가 발휘된다. 솔솔송 안의 모든 컴퓨터 전산업무는 소 씨의 몫. 물론 청소년들의 IT 교육에도 앞장서고 있다. 덕분에 얻어진 애칭이 ‘한길로 가는 IT 신사’다. 어머니 이순미 씨(40) 역시 봉사 여왕이다. 남편인 소 씨와 94년 결혼하면서부터 봉사의 길로 뛰어 들었다. 남편이 가는 곳이면 언제나 한 몸처럼 움직인다. 남편이 돋보이도록 확실한 내조를 해오고 있는 것. 덕분인지 두 딸 정민(원광여중·2년)·해민(영등초·6년)도 봉사새싹으로 무럭무럭 성장하고 있다. /강익수 명예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