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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솔솔송*의 인연들

이이원 2004.10.31 23:55 조회 수 : 2174 추천:32

솔솔송*의 인연들





스무 살 꽃나이에
구름의 높이로 뛰어
‘언덕위의 하얀 집’** 가족을 만나
내 안에 웃자라던 교만을 녹이고
네 안에 자라던 사랑과 진실을 옮겼었지

노을로 타던 불꽃들을 만지며
‘해창에서 제법까지’*** 걷고 또 걸으면
그림자 사라진 밤하늘에 별꽃이 피고
홀로 밝던 달은 옷을 벗었고
가슴 열고 만난 우린 하나가 되었지

실상사 옛 절터에서
밤 새워 도란도란 풀어내던 소망,
‘오늘의 이 만남을 영원으로 이어
우리가 가정을 이루면 가족이 함께 하자’던 약속은
우리의 숨결로 이어져 생명이 되고
우리의 진실로 전해져 희망이 되었지

스무 해를 보내고
햇살에 무늬 져 내리는 가을 날
솔솔송의 오랜 인연들
그 약속을 잊지 않고 만났으니
다시 스무 해를 보내면
오늘 이 하루가 영원의 무게가 될 거야.



자작나무숲 마음모음

*20년전 청년 자원봉사대로 출발해 지금은 사단법인으로 발전한
솔솔송자원봉사대(www.solsolsong.com)로 전북 익산에 있고,
그 봉사대의 창립멤버로 참여하였다.
**처음 봉사활동 하던 곳으로 원광대학교 부속 제2병원으로
신경정신과 병동을 일컫는 말이다.
***해창은 전북 부안 새만금 방조제 부근에 있는 바닷가 마을이고
제법은 국립공원 변산에 있는 곳으로 원불교 제법성지가 있는 곳이다.
20여년전 제법성지 옆의 실상사 절터에서 봉사활동 하던 청년들이 모여
훈련을 나면서 우리가 결혼하여 가정을 이루면 아이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하자고 약속했었다. 그 약속을 잊지 않고 다시 만났다.
그 당시엔 절터만 있었는데 지금 복원불사가 한창이다.

* solsolsong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7-07-08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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