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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학기 원광대 사회봉사 감상문(오지영)

solsolsong 2012.06.30 09:12 조회 수 : 584

 


<솔솔송 자원봉사대 보고서>


평소에도 무료급식 사회봉사가 너무 하고 싶었기 때문에 학교에서 기회가 주어졌을 때 주저하지 않고 바로 솔솔송 자원봉사로 바로 신청하였다.

3월 14일 두근두근 거리는 마음을 안고 처음으로 봉사를 하러 갔다. 그 때 국장님께서 나를 앉혀놓고서는 처음 하셨던 질문이 “자원봉사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 였다.

그래서 나는 어려운 분들을 도와드리는 것이라고 답하였더니, 자원봉사란 ‘스스로 원하여 받들고 섬기는 것’ 이라고 하셨다.

그 말씀을 듣는 순간 내가 봉사에 대해서 얼마나 잘못 생각하고 있었는지 나도 잘난 것도 없는데 그 분들을 도와드린다고 생각한 것에 대해 부끄러웠다.

그 마음을 토대로 13주 동안 열심히 받들고 섬겨야겠다고 생각하였다. 나는 매주 수요일마다 오전에 봉사를 했기 때문에 ‘무료급식사업’에 배식을 도와드렸다. 내가 생각한 이미지로 무료급식은 밥, 국, 반찬들을 큰 통에 가지고 가서 식판에 배식해주는 모습을 떠올렸는데, 직접 가서 보니 봉사하시는 어머님들이 아침 일찍 오셔서 따뜻한 밥, 국, 반찬들을 매일매일 새롭게 하시는 것을 보고, 솔솔송 자원봉사대는 다른 곳과는 차원이 다르다고 생각을 했다. 그 뿐만 아니라 한 어머니는 자신의 텃밭에서 키우는 상추를 새벽에 일어나셔서 큰 비닐 한 봉지만큼 따서 가져오셨는데, 말이야 쉽지 정말 봉사하는 마음이 없다면 그렇게 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다. 

그리고 따뜻하게 제공해야 하는 밥과 국은 어르신들이 들어오시기 20분 전에 퍼서 오시면 바로 먹을 수 있게끔 배려해주시고, 반찬 같은 경우도 아무렇게나 놓는 것이 아니라 담는 것 하나하나 신경을 쓰셨다. 그렇기 때문에 나도 음식을 놓을 때마다 가지런하고 예쁘게 놓으려고 애썼고, 어머님들의 모습을 지켜보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솔솔송 자원봉사대는 1985년에 설립한 이래로 지금까지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봉사대이다. 나는 무료급식사업만 하는 줄 알았는데, 들어가서 매주 봉사를 하다보니 많은 사업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어린이날 행사는 물론 각 종 행사를 담당해서 열고, 또한 어르신들의 문화생활를 위한 서예교실, 요가, 노래 교실 뿐만 아니라 미용사업, 그리고 치과 검진까지 해드리는 것을 보고서는 다양한 분야에서 신경을 쓰고 있고, 이 기관을 선택한 것이 정말 잘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나는 매주 서예실 청소를 해드렸는데, 사실 서예란 것이 집중을 요함에도 불구하고 내가 가서 청소하면 기꺼이 비켜주시고, 싫은 소리 한 마디 하시는 법이 없으셨다.

그리고 매주 가다보니 내 얼굴을 익히게 되어 한 어르신이 나에게 학번과 이름을 여쭤보시며 청소를 너무 열심히 한다고 이태까지 이렇게 한 사람이 없다면서 아는 교수님께 장학금 추천을 해볼테니 말씀해보라고 하셨다.

그러나 장학금이 되든 안되든 그렇게 나를 생각해주신다는게 너무 기뻤고, 그냥 청소만 해드렸을 뿐인데 너무 고맙다는 말씀을 많이 하셔서 나도 더욱 더 열심히 하게 되었다.

어르신들을 도와드리는 봉사는 처음이였는데, 막상 해보니 할머니, 할아버지 같고 어머님들과도 정이 들어서 헤어지기 아쉽다. 집이 가까웠다면 많은 프로그램에 참여해보고 오후에도 참여해서 더 많은 일들을 도와드리고 싶었지만 할 수 없어서 아쉬웠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많은 부분에서 도와드리고 싶고, 매주 수요일마다 나는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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