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솔솔송봉사대 '찾아가는 사랑방극장'
작성 : 2011-04-10 오후 7:26:39 / 수정 :
엄철호(eomch@jjan.kr)
노인 복지증진을 위한 비영리단체인 (사)솔솔송자원봉사대(이사장 신선화)는 9일 익산시 왕궁면 한센병력자 정착촌 금오양로원을 방문, 어르신들의 문화적 갈증을 덜어주기 위한 '찾아가는 사랑방극장'봉사활동을 펼쳤다.
매월 둘째 주 토요일마다 이 곳 양로원을 방문해 자원 봉사에 나서고 있는 솔솔송봉사대 회원들은 웃어른을 공경하는 효(孝)의 전통을 이어가고 지역에서 소외받는 이들에게 이웃의 따뜻한 정을 나눠주고자 지난 2000년부터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특히 이들은 이날 문화혜택에서 소외된 이 곳 어르신들에게 모처럼의 문화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금강영상음향(대표 김승복)과 이리로타리클럽(회장 송성규) 등의 협조 및 후원으로 영화를 상영하는 '찾아가는 사랑방 극장'봉사활동을 펼쳐 즐거운 한때를 선물했다.
이날 영화 관람에 나선 어르신들은 "일 년에 영화 한편 보기가 어려운 이 곳을 찾아와 영화를 상영해줘 고맙다. 이웃들과 함께 추억의 영화를 보니 극장에 온 기분이다"며 잦은 문화체험 기회 제공 바람을 전했다.
한편 (사)솔솔송 자원봉사대는 지난 1985년 익산시 창인동에서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사회에서 만나는 가족봉사대로 출범, 청소년 자원봉사 교육과 활동을 통해 노인들의 복지 증진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비영리단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