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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 2009-11-15 오후 8:53: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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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솔솔송자원봉사대 왕궁어르신 한마음잔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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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창인동에 사무실을 둔 (사)솔솔송자원봉사대(이사장 신선화)가 지난 14일 왕궁 한센병력자정착촌 금오양로원을 찾아 ‘왕궁 어르신 한마음 잔치’를 열어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선사했다.
매월 둘째 주 토요일마다 이곳을 방문 봉사하는 솔솔송봉사대는 웃어른을 공경하는 효(孝)의 전통을 이어가고 지역에서 소외받는 이들에게 이웃의 따뜻한 정을 나누기 위해 이같은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는 영등2동 봉사단이 참여해 노래공연을 펼쳐 흥을 돋웠고, 이리청년회의소(JCI) 회원 20명이 함께 해 정성껏 마련한 점심과 간식을 제공하는 한편 겨울철 대비한 보온비닐막을 설치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솔솔송봉사대 신선화 이사장은 “금오양로원은 한센병을 앓았던 환우들이 주로 축산을 하며 지내고 있는 곳으로, 이곳에서도 나이가 많고 가족이 없이 홀로지내는 분들만 모여 있는 곳이 금오양로원”이라며 “현재 53명이 거주하고 있는데 평균 연령이 75세 이상이고, 병마의 후유증으로 인한 신체장애 뿐만 아니라 노령으로 인한 지역사회 자원봉사의 손길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사)솔솔송자원봉사대는 지난 2001년부터 매월 둘째주 토요일에 자원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청소, 말벗 등 에서부터 겨울철 난방을 위한 비닐커튼 작업, 여름철을 위한 방충망 작업뿐만 아니라 어버이날이나 설날과 추석이 되면 특별한 음식과 선물을 전달하고, 양로원 어른들을 부축해 외부 나들이를 실시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익산=최영규기자 ygchoi@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