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인삼역 거뜬한 ‘억척아줌마’ |
원광대학교 원불교 교당 방온순 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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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는 직장인 밤에는 아동보육시설 후원자로, 또한 봉사인으로 살아온 열정 가득한 여성이 있다. 일인삼역의 주인공은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임정식) 원불교 교당 사무실에 근무하는 방온순(43·사진 오른쪽 마지막) 씨. 방 씨는 학생신분으로 솔솔송 자원봉사대 창설에 참여하며 봉사생활을 시작했다. 1985년 시작해 무려 24년째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셈이다. 대학 졸업 후 원대병원 교당에서만 20년 근무해 오고 있다. 성실하고 근면해 병원 내에서도 칭찬이 쏟아진다. 방 씨는 이리보육원 아동들을 후원하며 보살피고 있다. 주말이면 한센촌을 찾아 봉사하고 교통봉사, 나눔장터, 독거노인 돕기 등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지경이다. ‘솔선 수범, 무아 봉공’이라는 원불교 교도 윤리를 몸소 실천하고 있는 셈이다. 방 씨는 “모든 것이 잘 이끌어 주는 선배들과 믿고 따라 주는 후배가 있어 가능했다”며 활동 내역을 말하기 꺼려할 정도로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방 씨는 “이 사회를 맑고 밝고 훈훈하게 만들고자 우리 모두가 함께 노력하자”며 시민들에게 제의했다. /강익수 명예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