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8일 필자는 우리대학 중앙동아리 ‘솔솔송’의 ‘제16차 솔솔송 봉사체험마음학교’에 참가했다. 전북 무주 자연환경연수원에서 진행된 이번 봉사체험마음학교에는 솔솔송 봉사 단원들 130여 명이 참가했다. 솔솔송 봉사체험마음학교에 참가한 첫날은 명랑운동회와 물놀이로 아이들과 쉽게 친해질 수 있었다. 아이들과 신나게 놀고 난 후 어느 새 서로가 가까워졌음을 느낄 수 있었다. 서원의식으로 했던 108배는 나이와 종교에 관계없이 나 자신을 되돌아 볼 수 있게 하는 자기수양의 시간이 되기도 했다.
둘째 날 아침에는 전날의 피로때문에 대부분의 아이들이 늦게 일어났다. 하지만 그 지친 몸을 이끌고 모든 아이들이 칠연폭포를 향해 걷기 시작했다. 칠연폭포에 다녀온 후에는 대학생들이 보조교사를 맡아 죽음체험, 장애체험, 노인체험, 환경 살리기 체험, 마음일기쓰기활동 등 다양한 자원봉사활동을 배우는 포스트활동을 진행했다.
1999년부터 매년 2회씩 방학을 이용하여 개최해 온 봉사체험마음학교는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해 서로가 자연스럽게 배우고 가르친다. 특히 몇몇 참가자들이 전에는 학생으로 참가했다가 이번에는 지도교사로 참가해 특별함을 더해주기도 했다. 이들이 ‘참가자’로서의 경험과 ‘진행자’로서의 책임감을 갖고 캠프를 준비하고 진행해 더욱더 의미가 깊은 자원봉사체험캠프가 됐다.
자원봉사활동은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도와줘 보람을 느끼게 해주고 새롭고 다양한 경험을 체험하게 해준다. 필자의 작은 소망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기를 바란다.
채승재 (수학교육과 1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