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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2002.3.2) "자원봉사는 자신을 이롭게 하는 것"

solsolsong 2006.01.07 16:37 조회 수 : 2642 추천:3

2002/3/2
정용인 기자 inqbus@ngotimes.net
릴레이인터뷰<37> (사) 볼런티어21 박윤애 지역사회연구실장
고교시절부터 "나눔"에 관심 미국서 "매맞는 여성 쉼터" 활동


서른 일곱 번째 릴레이인터뷰는 (사) "볼런티어21(Volunteer21)"의 박윤애 지역사회연구실장(42)이다. 서울 서초동의 사무실에 그를 만나러 찾아갔다. "볼런티어21"은 자원봉사활동의 관리자 양성과 지원을 주된 목적으로 하고 있는 시민단체.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사회변화를 일궈나가며,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보다 효과적으로" 변화를 추구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닦는 것을 단체의 사명으로 하고 있다. "그냥 보통사람들이 제일 많이 물어보는 것이 "볼런티어21"이 뭐하는 단체냐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요. 그래서 "한국자원봉사활동지원센터"와 같은 부제를 붙여 같이 써야하지 않냐는 이야기도 하고 있어요."

지난 5년간 "볼런티어21"을 거쳐간 실무자 1천여명 넘어

"볼런티어21"은 창립 5년을 맞이하고 있지만, 소장을 맡고 있는 이강현씨는 10년전부터 부산에서 관련활동을 벌여왔다고 박윤애 실장은 전한다. "볼런티어21의 "관리자 아카데미"는 시민사회단체 실무자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자원봉사 관리체계를 만들도록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는데, 자원봉사자 교육 및 컨설팅, 매뉴얼 개발 등을 하고 있어요." 시민단체 뿐만 아니라, 각종 기업, 학교 등에서 지난 5년간 "볼런티어21"을 거쳐간 실무자들은 1천여명을 넘는다고.

박실장을 다음 릴레이인터뷰 대상으로 추천한 열린사회시민연합 식구들도 "교육사업"을 통해 인연을 맺었다고 한다. "다양하고 재미있는 자원봉사활동 프로그램이 많은데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아요. 또 어려운 일을 해야만 자원봉사활동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환경보호 캠페인에 참여하거나, 과거 총선연대와 같은 시민사회단체 활동에 참여하는 것도 다 중요한 자원봉사 활동입니다."

박실장은 청소년 시절부터 "자원봉사"에 관심을 가진 것은 고등학교때부터. "항상 자기가 가진 것을 나눠야 한다고 생각을 했어요. 내가 혜택을 많이 받았으니까요. 시각장애자를 돕는 활동이나 농촌활동을 갔었고, 인천부평 지역 "노동자교회"에서 가르치면서 자원봉사는 그냥 생활의 일부분이었던 것 같아요."

유학간 남편과 "미국시절"에도 그는 매맞는 여성을 위한 쉼터, 중국이민노동자 지원 활동 등 틈틈이 자원봉사활동을 했다. "미국에서 60년대 첨예한 학생운동을 통해 배출된 실천적인 활동가들을 많이 봤어요. 한국에서는 당시 분위기가 "노동운동"을 중시하는 분위기라서, 다양하게 배울 수 있는 것을 놓친 측면도 있어 아쉽지만, 시민사회가 이미 성숙되어 다양한 운동들을 만날 수 있었던 것은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습니다."

자원봉사 활동 참여 미국 56% · 한국 14%

미국 자원봉사활동과 기부문화가 활성화되어 있는 것은 인디펜던트섹터(Independent Sector)등 단체가 조사·수치화하여 매번 발표되는 결과에서도 드러난다. 한국의 실태조사 및 연구작업도 "볼런티어21"의 주요사업 중 하나다. "지난 99년 한국의 경우 20세이상의 성인이 1년에 한번이라도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한 것이 14%라고 조사되었어요. 같은 기간 미국의 경우는 56%였어요"

누가 시키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왜 "자원활동"을 하는지에 대해 박실장에게 물었다. "결국은 자기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시민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당연히 해야할 부분이고 메꿔야 할 부분이지만, 활동에 참여하신 사람들은 결국 자기가 베푸면서 자기에게 돌아온다는 것을 느끼게 되지요."

덧붙여, 여성의 경우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하면 "사람들을 만나 웃으면서 표정관리를 하게 되므로" 확실히 예뻐진다고.


<정용인 기자 inqbus@ngotimes.net>




열린사회시민연합 박홍순 사무처장 추천

(사)볼런티어21 21세기, 자원봉사의 시대를 맞아 자원봉사 인프라구축을 도모하고 자원봉사자와 전문관리자들의 능력개발을 위한 교육과 훈련을 실시하며 조사 연구 및 새로운 프로그램 개발 등을 목적으로 지난 97년 창립. 자원봉사활동 현장의 이슈와 문제점을 토론하는 세미나와 프로그램 운영능력을 높이는 관리자 양성 전문교육, "99년도 한국인의 자원봉사의식 및 현황" 조사연구(1999), "자원봉사센터 활성화를 위한 운영 매뉴얼" 개발 (2001)등 자원봉사관리나 인프라 구축을 위한 제도 및 문화적 기반에 대한 연구조사사업 등을 실시하고 있다. 국제교류 활동도 활발히 벌이고 있어, 올해 1백여개 국가에 걸친 단체·회원을 가지고 있는 국제자원봉사협회(IVAE) 세계대회를 한국에서 치룬다.

홈페이지: http://vol21.peacenet.or.kr/
전화: 02-599-6576  전송: 02-599-6580  
후원계좌: 조흥은행 308-01-159369 (예금주: 볼런티어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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