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공동체] 솔솔송 자원봉사대
2002.02.06 16:30:11
세상살기가 팍팍해졌다고 한다.
바쁜 일상속에 이웃에 대한 정은 메말라 가고 먹고 살기 힘든 세상살이에 자기 잇속만 채우기에 급급하다고들 한탄한다.
이런 각박한 세상속에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며 안타까운 마음에 팔을 걷어부치고 돕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는 가뭄속에단비처럼 반갑기 그지없다.
도내에서 손꼽히는 봉사단체로 익산에 뿌리를 두고 있는 ‘솔솔송 자원봉사대’는 아직은 세상이 살만한 곳이라는 미더움을 느끼게 해주는 그런 단체다.
매일 하루도 거르지않는 노인들 무료점심대접과 3년동안 흔들림없이 계속되는 환경정리활동, 왕궁 한센병력자 정착촌 봉사활동, 학생들에게 봉사의 싹을 틔우는 봉사체험 마음학교등.
일시적이지 않은 생활속의 봉사를 실천하며 시나브로 쌓은 선행이 사회를 바꿀 수 있다는 믿음으로 사람들의 마음속에 봉사의 꽃을 피우고 있다.
솔솔송이라는 이름도 솔솔부는 봄바람에 쌓인 눈이 녹듯 드러나지않고 끊임없이 펼쳐지는 봉사활동을 통해 사람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불어넣어주자는 뜻이다.
때가 되면 만들어졌다가 사라지는 일시적인 봉사활동이 아닌 생활속의 봉사를 통해 봉사단체로 굳건히 자리잡았다. 솔솔송 봉사대의 힘은 지금껏 수상한 수많은 상이 아니라 바로 회원 3,000여명의 마음에서 시작된다.
솔솔송에는 정년퇴임한 선생님들부터 이제 학교에 발을 내딛은 학생들까지 활동한다. 돈이 있는 사람은 돈을 나누고 마음밖에 가진게 없는 사람은 어려운 이웃을 향해 눈물을 흘리며 위로의 말을 건네고 마음을 나누는 가슴 따뜻한 사람들이 모여있다.
지난 85년 23명의 청년들이 마음을 모아 만든 솔솔송은 96년 사단법인 인가를 받은 뒤 봉사대원 학생부를 창설하는 등 끊임없는 활동을 통해 이제 3,000여명이 활동을 펼치고 3년전 150명으로 시작한 학생봉사대도 830여명으로 늘었다.
이들이 펼치는 봉사활동은 거창하거나 어렵지않다.
어려운 이웃들에게 거액의 돈을 모아 전달해 주지는 못해도 겨울 따뜻한 내의 한 벌이라도 건네며 추위를 달래게 하고길에 버려진 쓰레기들을 줍는다. 또 타지 사람들이 드나드는 익산역등을 청소하고, 무의탁 독거노인들의 생활의 어려운 목소리를 직접 귀담아 듣는다.
지역내 사회단체를 돌며 셀 수 없이 많은 봉사활동을 벌이는 것은 물론 솔솔송 공연을 통해 삶에 찌든 사람들에게 웃음을 전달하기도 한다.
“세월에 짓눌려 굽을 대로 굽은 허리와 하얀 머리를 가진 내 아버지 같은 어르신네를 보면 가슴으로부터 감사의 기도를 올리게 됐다. 주위에 무거운 짐을 들고 가는 어떤 사람을 보면 뛰어가 들어 줄 수있는 마음이 생겼다”는 어느 봉사대원의 말처럼 솔솔송의 목적은 바로 사람들에게 그런 마음을 심어주는 일이다.
솔솔송봉사대는 이제 17년이라는 시간동안 사람들이 가지 않는 길을 닦아 더 많은 사람들을 걸을 수 있도록 했다. 이들의 꿈은 바쁜 일상에 치여 마음 한구석에 팽개쳐진 안타까워하는 이웃사랑의 마음을 끄집어내는 바로 그것이다.
/익산=이경희기자 b612@sjbnews.com
* solsolsong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7-07-08 20:41)
2002.02.06 16:30:11
세상살기가 팍팍해졌다고 한다.
바쁜 일상속에 이웃에 대한 정은 메말라 가고 먹고 살기 힘든 세상살이에 자기 잇속만 채우기에 급급하다고들 한탄한다.
이런 각박한 세상속에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며 안타까운 마음에 팔을 걷어부치고 돕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는 가뭄속에단비처럼 반갑기 그지없다.
도내에서 손꼽히는 봉사단체로 익산에 뿌리를 두고 있는 ‘솔솔송 자원봉사대’는 아직은 세상이 살만한 곳이라는 미더움을 느끼게 해주는 그런 단체다.
매일 하루도 거르지않는 노인들 무료점심대접과 3년동안 흔들림없이 계속되는 환경정리활동, 왕궁 한센병력자 정착촌 봉사활동, 학생들에게 봉사의 싹을 틔우는 봉사체험 마음학교등.
일시적이지 않은 생활속의 봉사를 실천하며 시나브로 쌓은 선행이 사회를 바꿀 수 있다는 믿음으로 사람들의 마음속에 봉사의 꽃을 피우고 있다.
솔솔송이라는 이름도 솔솔부는 봄바람에 쌓인 눈이 녹듯 드러나지않고 끊임없이 펼쳐지는 봉사활동을 통해 사람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불어넣어주자는 뜻이다.
때가 되면 만들어졌다가 사라지는 일시적인 봉사활동이 아닌 생활속의 봉사를 통해 봉사단체로 굳건히 자리잡았다. 솔솔송 봉사대의 힘은 지금껏 수상한 수많은 상이 아니라 바로 회원 3,000여명의 마음에서 시작된다.
솔솔송에는 정년퇴임한 선생님들부터 이제 학교에 발을 내딛은 학생들까지 활동한다. 돈이 있는 사람은 돈을 나누고 마음밖에 가진게 없는 사람은 어려운 이웃을 향해 눈물을 흘리며 위로의 말을 건네고 마음을 나누는 가슴 따뜻한 사람들이 모여있다.
지난 85년 23명의 청년들이 마음을 모아 만든 솔솔송은 96년 사단법인 인가를 받은 뒤 봉사대원 학생부를 창설하는 등 끊임없는 활동을 통해 이제 3,000여명이 활동을 펼치고 3년전 150명으로 시작한 학생봉사대도 830여명으로 늘었다.
이들이 펼치는 봉사활동은 거창하거나 어렵지않다.
어려운 이웃들에게 거액의 돈을 모아 전달해 주지는 못해도 겨울 따뜻한 내의 한 벌이라도 건네며 추위를 달래게 하고길에 버려진 쓰레기들을 줍는다. 또 타지 사람들이 드나드는 익산역등을 청소하고, 무의탁 독거노인들의 생활의 어려운 목소리를 직접 귀담아 듣는다.
지역내 사회단체를 돌며 셀 수 없이 많은 봉사활동을 벌이는 것은 물론 솔솔송 공연을 통해 삶에 찌든 사람들에게 웃음을 전달하기도 한다.
“세월에 짓눌려 굽을 대로 굽은 허리와 하얀 머리를 가진 내 아버지 같은 어르신네를 보면 가슴으로부터 감사의 기도를 올리게 됐다. 주위에 무거운 짐을 들고 가는 어떤 사람을 보면 뛰어가 들어 줄 수있는 마음이 생겼다”는 어느 봉사대원의 말처럼 솔솔송의 목적은 바로 사람들에게 그런 마음을 심어주는 일이다.
솔솔송봉사대는 이제 17년이라는 시간동안 사람들이 가지 않는 길을 닦아 더 많은 사람들을 걸을 수 있도록 했다. 이들의 꿈은 바쁜 일상에 치여 마음 한구석에 팽개쳐진 안타까워하는 이웃사랑의 마음을 끄집어내는 바로 그것이다.
/익산=이경희기자 b612@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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