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봉사>
원광대학교 경제학부
20082204 김응민
✍ 이번 9월부터 지금 12월 중순까지 봉사활동을 하면서 정말 제 자신이 많이 달라진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낯설게만 느껴졌던 첫 출입, 첫 인사, 첫 만남, 첫 봉사가 어느새 금요일만 되면 친근한 출입, 친근한 인사, 친근한 만남, 친근한 봉사로 제게 익숙해져있는 모습과 마음가짐을 보며 “어느새 시간이 이렇게 빨리 지나갔을까?” 라는 놀라움과 “벌써 이렇게 지났구나?” 라는 아쉬움이 어느새 제 마음속에 같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실내 청소, 정리, 사무보조활동, 외부청소, 외부정리, 청소년 지도 봉사, 이것저것 다양한 봉사를 해오며, 많은 경험을 쌓아가기도 하고, 몸소 부지런함을 배워가는 것 같습니다. 특히 이지희 팀장님의 친철한 배려와 긍정적인 지도는 오히려 저를 적극적으로 만들어주시고, 기분좋게 봉사활동에 접할수 있도록 해주시며, 제 스스로가 몸소 봉사활동, 자원봉사가 무엇인지 더욱 알아가는 그런 기회였던 것 같습니다.
뿐만 아니라, 주어진 활동을 하고 있으면 지나가시면서 혹은 제게 오시면서 해주신 칭찬과 격려, 인사를 해주신 할아버지, 할머니 분들이 계셨습니다. 이런 따뜻한 배려와 관심은 제가 오히려 나태해지지 않고 기분좋게 하는 봉사를 배우게 된 좋은 계기이자 시너지 효과가 된 것 같습니다.
얼마 전 저의 미숙한, 부족한 봉사로 한번 국장님께 혼이 난적 있습니다. 혼이 나서 기분이 언짢거나, 섭섭한 것이 아닌 제 자신의 부족함이 좀 제게는 아쉬었던 점이였던것 같습니다. 이번 이런 일로 인해 불편함을 끼쳐드린점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하고 뉘우치고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고 느겼던 봉사는 이번 솔솔송 봉사를 하기 전과 후로 약간의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전에는 이런 봉사가 “남을 위해 내가 돕는것” , “지금 불편하신 분들을 위해 내가 먼저 도와드리는것”이런 형식적으로 나마 그 의미를 알고 지내온것 같습니다. 하지만 총 3개월의 봉사를 하면서 제게 느껴진 봉사는 “그분들의 행복한 웃음을 보기위해 먼저 기분좋게 도와드리는 것”, “먼저 손을 내밀은 사람이 멋있는 것이 아닌, 먼저 내밀어준 손을 서슴없이 힘있게 잡아주며 같이 일어서는 것”이 제가 이번 봉사활동을 하며 느낀 의미입니다.
처음 초반기에는 봉사활동을 끝마치고 집에 돌아갈때면 온몸이 녹초가 되고, 끝났다라는 성취감을 느끼며 집으로 귀가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어느새 부턴가 “힘들다, 끝났다!”라는 성취감보다는 “아쉽다, 그것도 해야할텐데...”라는 씁슬함이 이제는 무엇보다 제 마음속에서 걷도는것 같습니다.
2012년 한해...그리고 가을부터 겨울까지 정말 좋으신 국장님과 팀장님을 만나 뜻깊고 잊지못할 추억과 좋은 말씀 담아 갑니다. 지금 이 봉사가 끝났다고 마침표를 찍는 것이 아닌, 계속해서 틈틈이 도움이 필요한 곳에 봉사를 하며 제 자신을 성숙시키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연말이 되시길 바라며, 그동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