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활동이란 자체를 중학교때 해본이후로 처음이었다.
대학교때의 봉사활동... 각종 미디어의 반영되는 내용들, 주변 지인들의 활동 소감들,,
극과 극으로 나뉘었지만 역시 몸소 겪어보는것이 정답이라 생각햇다.
그래서 지원하게된 솔솔송 자원봉사대. 주 일은 무료급식 및 식기세척으로 편성돼있었다.
직접 많은 분들의 점심식사를 위하여 상자리를 펴고, 밥, 국, 반찬 등을 배식하였는데, 솔직
히 처음에는 대충 대충 하게되었다. 그러나 올라오셔서 식사를 하시는 어르신들분들을 보
고, 고맙다고 한말씀 해주시는 분들을 보니 새삼 내 자신에 대한 죄책감이 들었다. 그후로
부터는 나도 모르게 하나하나 더 정성들여 일을 하게 되었다. 또한 배식이 끝난후의 식기세
척, 자원봉사 아주머니 한분과 나와 내친구 3명으로 이루어져서 그런지, 뭔가 바쁘긴 바빳
다. 하지만 아주머니의 노하우?로 인하여 비교적 손쉽게 끝낼수 있었다. 이곳에 식사하러
오시는 분들의 위생을 담당하는 첫번째 식기세척, 역시 꼼꼼하게 닦은곳 헹군곳 한번더 확
인하게 돼고, 내가 여기서 깨끗하게 하여야 위생도 좋고 어르신분들께서도 기분좋은 식사를
하실수 있으시겠구나 라는 마음가짐을 갖게 되었다. 식기세척이 끝난후 다른 자원봉사 어
르신들을 도와 어르신들이 식사하고 가신 자리를 정리하였다. 이렇게 지내다 보니 처음에는
별것 아니다 느껴졌던 무료급식배식, 하지만 몸소 겪어보니, 모든것이 한땀한땀 정성으로
이루어지는것들이었다. 식사를 준비하시는 아주머니들, 밥도 반찬도 역시 정성이 묻어있었다.
나는 솔솔송 자원봉사대 팀에서 일한것을 자랑스럽게 여긴다. 내 자신에게 얻어가는 것도
많고 사람과 사람의 배려심, 이해심, 무엇보다 야박하기만 한 이 세상속에 따뜻한 마음을
발견할 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정말 고맙고 감사하게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