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애완동식물학부
20082511 김재승
이번에 교양과목으로 사회봉사를 신청해서 ‘솔솔송 자원봉사대’로 사회봉사를 하러 가게 되었었습니다. 중.고등학교때는 우체국, 동사무소와 같은 관공서에서만 봉사활동을 했었지 이렇게 봉사단체기관에 와서 봉사를 하는 것은 처음이었다.
처음에는 시간만 채우고 학점만 잘 받으면 되겠지 라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이렇게 생각한 이유는 내 봉사활동하는 시간은 2시부터 5시까지였는데 오전에 봉사하는 사람에 비해 내가 해야 하는 일이 적었기 때문입니다. 첫날부터 청소만 하였기 때문에 오전에 봉사하는 사람은 노인 분들께 무료 급식하는 것을 도와주고 보람도 느끼고 할 텐데 저는 청소만 했기에 보람은 느끼진 못하였다. 이렇게 생각해서 3주차쯤 넘어갔을 때 사회봉사를 하러 갈 시간에 잘 안 나가고 하였다. 그런데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내가 청소하고 정리하였던 곳도 알고 보면 노인 분들께서 청결한 곳에서 식사를 하고 문화생활을 하는 곳이라는 생각으로 바뀌어 점점 보람도 느껴지고 더 열심히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거기엔 솔솔송 뜻도 도움을 주었습니다.
‘솔솔 부는 봄바람이 쌓인 눈을 녹이는 것과 같이 드러내지 않으면서 맑고 밝고 훈훈하게 푸르른 마음으로 끊임없이 영원한 사랑의 노래, 봉사의 노래를 부르자는 의미’ 인데 앞에서 하는 봉사도 있지만 뒤에서도 봉사를 할 수 있기에 솔솔송 뜻을 생각하며 일하게 되었다.
솔솔송에서는 나눔장터도 있었는데 우리가 평소에 쓸모 없다고 버려왔던 옷, 가방, 신발 등을 모두 수거해서 다시 쓸 수 있는 옷들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곳이었다. 이 나눔장터를 하면서 나를 좀 더 생각 하게 되었고, 나도 옷 같은 것은 함부로 버리지 말아야 겠다고 생각했다.
솔솔송 자원봉사대에서 봉사활동을 하면서 한 가지 아쉬운 점은 학교 수업 때문에 오전에 못 와봐서 노인 분들께 무료급식하는 것을 못 도와 드렸다는 점이 아쉽게 느껴졌다. 팀장님께서 무료급식 도와주는 것은 힘들다 하셨는데 그래도 힘든 만큼 보람도 더 크게 느껴질꺼 같았기 때문입니다.
솔솔송에서 봉사활동을 하면서 국장님과 팀장님들도 너무나 좋으신 분들이셔서 일하는 내내 재밌었고 지루하지 않았다. 대학교 다니는 동안 가끔씩 들려 국장님과 팀장님들 보고 봉사도 하러 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