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6월 30일(오전 9시), 솔솔송 자원봉사대 텃밭에서 상추 솎아주기, 재배활동을 하였다. 원광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실습생 강민성, 백의현, 양진석, 이민열, 이진완과 실습지도자 이정심 사무국장이 참여하였다. 솔솔송 자원봉사대 텃밭에서 기르는 상추는 무료급식을 제공받는 어르신들을 위한 반찬이다. 양질의 상추를 재배하고 어르신들에게 제공하기 위해서는 늘 상추를 솎아주어야 한다. 그래야 깨끗하고 영양가 높은 상추를 재배할 수 있다.
실습생들은 상추를 솎으면서 문득 ‘분별’이라는 단어가 머릿속을 맴돌았다고 한다. 불교에서는 분별이 모든 사물과 존재의 본성을 보지 못하고 겉모습에 매달려 판단하고 사유·추론하는 의식 작용을 말하는 부정적 의미의 용어이다. 그런데 원불교에서는 대소유무의 이치와 시비이해의 일을 생각하고 헤아려 식별하는 것 또는 세상살이의 경험을 쌓아서 천만사물에 적당한 판단을 내리는 것, 그리고 정의ㆍ불의ㆍ진실ㆍ거짓을 확실하게 판단하는 것 등을 의미하는 긍정적인 의미로 사용하기도 한다. 원불교에서는 분별 없는 자리와 분별 있는 자리 두 가지를 아울러서 모든 분별이 항상 정을 여의지 아니하여 육근을 작용하는 바가 다 공적 영지의 자성에 부합되는 삼학 병진을 목표로 공부하라고 가르치고 있다. 실습생들이 상추를 솎으면서 마음공부 제대로 한 것 같다! 또한 텃밭에서 직접 기른 상추를 어르신들 무료급식 반찬으로 놓았다하니 얼마나 뿌듯하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