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5년 1월 5일 솔솔송 창립이래 2005년 1월이면 20주년을 맞게됩니다. 솔솔송이 성년으로 거듭나게 되는 해이기도 합니다.. 이 의미깊은 해를 앞두고 솔솔송은 첫 해외봉사를 다녀왔습니다. 12월 13일(월)부터 20일(월)까지 8일동안 중국 조선족자치주인 길림성 훈춘시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는데, 우리나라와 체제와 이념이 다른 나라여서 어려움도 있었지만 그동안 축적해온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동포들과 자연스럽게 하나되는 상황을 연출하는 데는 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경신지역(훈춘시 경신진 이도포촌) 경로원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처음 큰 절과 함께 건강체조를 곁들인 레크레이션으로 친밀감을 높이자마자 춤을 덩실덩실 추면서 어루러지는데는 채 몇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훈춘교당에서 마련한 돋보기안경과 내의를 선물로 드리고 영정사진 촬영과 이발을 해드리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마을 앞의 눈도 치우는 등의 활동을 하였습니다. 합작구 중심 소학교에 방문하여 레크레이션과 축가, 답가를 통한 하나되기,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용품 등을 나눠주고 영화상영을 해주며 즐거운 한 때를 보내기도 하였습니다. 봉사활동 기간동안 지속적으로 결연을 맺고 활동할 필요를 느꼈으며 많은 정보를 얻는 계기도 되었습니다. 또한 짬을 내서 민족의 정기가 서려있는 백두산을 등정하면서 좀 더 충실한 활동을 다짐하는 마음을 다시 되새겨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