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솔송 자원봉사대, 무료경로식당 어르신들 일본돕기 성금모금 나서
익산 창인동에 위치한 솔솔송 자원봉사대에서 운영하는 무료경로식당 어르신들이 자발적으로 지진으로 어려움을 격고 있는 일본을 돕기 위한 성금모금에 나서고 있다.
경로식당에서 자원봉사활동을 하는 강일춘(67) 어르신은 식사를 하러 오시는 어르신들에게 일본 성금 모금에 동참할 것을 제의하였고, 어르신의 제의는 흔쾌히 받아들여져 솔솔송 구성원들이 십시일반 성금을 모으고 있다.
마련된 기부금은 사랑의 열매에 전해져 사상 최악의 재난으로 절망에 빠져있는 일본 국민들을 위로하는 동시에 피해지역 복구 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강일춘 어르신은 "솔솔송 경로식당에서 식사를 제공받는 것만큼 사회에 되돌려 줘야겠다는 생각에 이번 모금에 참여하게 됐다."며 “적은 금액이지만 일본을 돕는데 보태져서 지진피해가 하루빨리 회복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정심 사무국장은 “어르신들의 사회에 환원하고자 하는 나눔의 모습이 아름답다“며 “역사적인 배경으로 일본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은 건 사실이지만, 인도적 차원에서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모든 국민들이 한 마음으로 빠른 복구를 기원했으면 한다.”고 말했다